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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고등학생 여름방학 Summer school을 준비하며...

재학생들은 이제 기말고사가 거의 마무리가 되는 듯합니다. 제가 개별적으로 지도하는 학생들도 모두 오늘(화) 시험이 끝나더군요. 기말고사가 끝난 학생들은 마음이 홀가분하고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으니 들뜨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여 보완하는 작업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느슨해 지는 시기에 공부를 해야 따라잡거나 격차를 벌릴 수 있습니다. 

 

독학 재수 학원에서는 정말 열심히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대입 실패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친구들부터 더 큰 목표를 세우고 재도전하는 친구들까지 각자의 사정은 달라도, 목표를 향하여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은 본받을만 합니다. 대입부터 고시까지 공부라고 하면 나름 해본 제가 보기에도 정말 열심히 공부합니다.

 

자극을 좀 받게 하려고 고등학생인 아들이나 개별지도를 하고 있는 친구들을 학원에 데려오게 되는데, 공부 습관부터 공부에 대한 절박함과 진지함은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무리에 속하여 생활을 해본다면 엄청난 공부량을 소화할 수있고 보고 배우는 부분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N수생들이 중심인 학원에서 재학생은 일부러 받으려 하지 않았는데 발빠르게 움직이신 몇분의 어머님들의 문의와 상담이 있어서 고민끝에 소수인원만 받기로 했습니다. 이미 좋은 공부분위기가 확고하게 형성되어 있어서 충분히 동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관리는 N수생들과 대부분 동일하게 적용하겠지만, 효율적인 관리와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학생들은 백색소음기가 설치된 공간에 두고 관리를 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서로 방해가 되지 않을 만한 환경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재학생은 학생부 상담 및 학생부 분석을 통한 진학 컨설팅을 추가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서 기숙학원을 들어갈 필요없이 독재 학원의 시스템만 성실히 따라갈 수 있다면 학습자세 및 공부습관도 형성하고 공부량도 많이 확보하여 보람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